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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라디오 공익광고 문제 있어요
    번호
    20242
    작성일
    2020-04-16
    구분
    공익광고
    작성자
    이**
    조회수
    2824
안녕하세요,
오전 9시경 kbs 1 classic fm 채널 공익광고 관련 의견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호랑이를 만나쪄요~ 엄마 힝 무서워 // 우리 개는 순해요 // 주인한테만 순하다 어쩌구 펫티켓을 지켜주세요

이게 광고 내용인데요.
호랑이라니요. 공익광고에서 왜 개를 호랑이라고 하죠? 현실에서 호랑이를 키우는 사람이 있나요? 호랑이와 개가 같나요? 중대형견 싸잡아 호랑이라는 표현으로 공포감 조성하는거 왜 그러세요?

그리고 광고에서 설정된 상황에서 호랑이로 표현한 반려견이 목줄을 안했나요? 견주 동반이 안 되었나요? 사람에게 위협이 될만한 행동을 ‘먼저’ ‘이유없이’ 했나요?

단지 만났을 뿐인 상황을 제시해 놓고 반려견 혐오 조장하는 대표적인 말 ‘우리개는 순해요’ 붙여 놓은 거 다분히 의도적이고 공익광고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저 말을 하지 않겠다고 경계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견주들은 왜 배제하는 겁니까.

법적으로 권하고 있는 펫티켓은 목줄 의무착용, 배변 봉투 지참 입니다. 그런데 지금 광고는 단지 덩치가 큰 개는 보는 사람 눈에 호랑이 같고 싫으니까 공동주택에서 엘리베이터 타지 말아라, 밖에도 나오지 말아라 이말이 아니면 뭡니까.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광고라면 다양한 입장을 고려해서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회적 에티켓을 권하려면 호환성이 있어야죠. 한쪽만 지켜야 하는 에티켓이 어디있습니까. 허락없이 타인의 개를 만지거나 위협하거나 불러서 개를 자극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왜 펫티켓의 범위로 고려조차 하지 않나요?

왜 이미 충분히 사회적으로 인지가 된 특수한 문제를 그것도 매우 과장된 단어, 비유를 들어가며 공익광고로 내보내는 겁니까. 사회적 갈등 조장이 공익 광고 목표인가요? 광고 만드신 분 생각에는 오직 개가 싫은 사람 입장만 공익인가요? 그렇게 해석하고도 남을 여지가 너무 많은 문제적 광고인데 정말 이걸 중간에서 재고해보자고 커트한 사람이 내부에 아무도 없어요?

현재 펫티켓 관련 라디오 광고는 캠페인성으로 내보내기에 현저히 불합리 불공정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방송 계속 내 보내실 거면 내용 수정하세요. 매일 같은 시간, 반복적으로 나오는 광고효과가 얼마나 사람들 인식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누구보다 잘 아실 거 아닙니까. 고객의 작은 불편도 크게 생각하겠다고 걸어 놓으셨네요. 이에 대한 의견 꼭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모르겠다 식의 성의없는 답글 복사 붙여넣기로 대응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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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공익광고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공익광고 ‘안전한 반려견 예절문화-우리개는 순한데’편은 2019년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대상 수상 작품을 바탕으로 반려인 천만 가구 시대에 맞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반려인편과 일반인편 각각의 시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수상작에서 목줄이 없는 반려견을 호랑이로 비유한 부분은 어린아이나 일반인이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광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줄을 채우고 나니 작고 귀여운 강아지로 보인다는 광고적인 설정입니다.

    참고로 비반려인들이 지켜야 할 함부로 만지지 않기, 큰소리 내지 않기, 갑자기 달려오지 않기 등 펫티켓도 일반인편으로 이미 TV에 방송되고 있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펫티켓을 종합한 바이럴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의 광고라는 제한된 형식안에서 전달해야 할 메세지와 표현이 다소 아쉽고 부족하게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만, 광고의 본래 취지는 반려인, 비반려인이 행복한 동행을 위해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음을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