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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코로나19극복-최고의 씬 광고가 불편합니다.
    번호
    22292
    작성일
    2021-12-08
    구분
    공익광고
    분야
    질문
    작성자
    김**
    조회수
    1903
저는 텔레비전을 보지 않고, 라디오를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mbc 라디오를 듣던 중, 중간 중간에 나오는 공익광고협의회의 광고가 귀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고의 씬은 백신이다'라는 문구는 글로 읽거나, 영상으로 보기 전에는 정확한 문장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씬'을 의미하는 발음이 백신을 연이어 읽을 때 백씬으로 들릴 수 있는데, 백신을 강조하고 싶어서 '최고의 신'은 백신 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이 게시판에 글을 쓰기 전까지는 '최고의 신은 백신'이라고 들으며 불편사항을 접수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영상과 글을 확인하니 그렇지 않더군요.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귀로만 듣는 국민들은 백신을 신격화한 듯한 이 광고를 듣고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영웅 씬, 여행 씬 등을 언급하며 최고의 씬을 백신으로 꼽았다는 것은 전 국민에게 백신 자유 접종의 선택권을 주지 않고, 강요를 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매일 같은 주파수를 하루 종일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광고가 홍보의 특성을 띠고 있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공익광고에서 국민 개개인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는 문구를 버젓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듣고 있기가 거북합니다.

백신을 신으로 생각하든, 최고의 씬으로 생각하든 그건 개인이 판단할 몫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공익광고라는 것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그걸 듣는 사람은 남녀노소 모두가 해당된다는 뜻입니다. 광고의 특성은 계속 반복되는 리듬과 문구로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만들어 거부감을 줄이는 것일테지만, 그 효과를 기대해 백신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건지 다시 한번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 답글
    공익광고에 대한 애정과 귀한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최고의 씬은 백신이다'편은 전세계적 보건위기에 대응하는 국민의 노력을 광고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다만, 일부 표현에 있어 불편하게 느끼신 점에 대해 공감하며,
    향후 광고제작에 참고하여 더 좋은 공익광고가 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