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0m를 향한 기다림

흰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밤
그날만큼은
너와 꼭 붙어있고 싶어

나만 알고있는 숨겨진 맛집
그곳만큼은
너와 함께 가보고 싶어

내가 좋아하는 배우의 영화
그것만큼은
너와 같이 보러가고 싶어

그런데
나 너의 손이 닿지 않아
너의 입모양도 보이지 않아

우리 사이의 거리
그 거리가 0m가 되는 날이 올까


기획제안: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힘든 코로나19 시기를 지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꿈꾸는 평범한 일상들로 다시 꼭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시를 지어봤습니다. 저도 내년이 되면 어엿한 성인이 되고 지금보다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텐데 그때가 되면 함께 편하게 밥도 먹고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이런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것이 다가올 현실이 아닌 그저 '꿈'으로 남을까 두렵습니다. 시의 내용처럼 친구들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 평범한 일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시로 광고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제안드립니다. 항상 국민을 위해서 창의적이고 의미가 깊은 광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