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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 국민제안은 공익광고 주제 및 기획과 관련된 국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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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와 관련 없는 의견은 임의 삭제될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담당팀 : 공익광고팀 (02-731-7481~7485)

주제분류
    제목
    치매 正名, 새 이름 달고 나빌레라
    대주제
    공중보건 / 복지
치매라는 이름이 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할 환자들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여 치매 증상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부정적인 낙인을 제거하기 위해 치매 정명(正名)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치매 정명을 위해서는 국민의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합니다. 저희 하루아치매 팀은 치매정명을 젊은 세대가 이뤄내어, 온 국민의 사회적 합의의 첫걸음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참여가 치매 병명 개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1. 치매 이름 유래
: 치매라는 이름은 19세기 후반 일본의 정신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쿠레 슈우조(? 秀三)는 ‘dementia'라는 라틴어 의학용어의 어원을 반영하여 병명을 ’癡?‘라는 한자어로 옮긴 것에 유래됩니다. 일본에서는 치호우(ちほう)라 읽는 癡?는 우리나라에서는 치매라 읽게 된 것이 치매 병명의 유래입니다.

2. 치매 병명 개정 이유
①초기 치매(경도 인지 장애)의 시기에 조기 치료가 치매 치료에 있어 가장 적기임에도 불구하고, 치매라는 이름이 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치매 진료를 거부하여 시기를 놓쳐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치매라는 이름이 癡는 ‘어리석을/미련할 치’이며 ?는 ‘어리석을/미련할 매’로, 어리석고 미련하다는 것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리석고 미련함을 강조하는 이름으로 인해, 치매환자를 비하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모멸감을 느끼게 하여 부정적인 인식과 낙인을 심게 됩니다.
③일본에서 기인하여 아직까지 사용되는 용어로, 우리만의 이름으로 개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3. 치매 병명 개정 해외사례
①대만-실지증
:1990년대 치매증이라는 이름의 부정적 인식이 치매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걸림돌이라는 문제점이 민간에서부터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지혜를 잃어버리는 병’을 의미하는 실지증(失智症)으로 병명을 개정하였습니다.

②일본-인지증
:2004년도에 ‘치매’는 노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으며 환자와 가족을 고통스럽고 불안하게 만드는 표현이며 ‘치매’라는 명칭이 조기 진단과 예방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병명 개정에 나섰습니다. 인지장애, 인지증 등 다양한 이름들이 거론되었지만, 인지장애는 당시 정신의학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그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인지증(認知症)으로 치매를 대체하였습니다.

③홍콩, 중국- 뇌퇴화증
:홍콩전문대학과 중국중앙방송국 CCTV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치매를 대체할 용어로 뇌퇴화증(腦退化症)이 꼽히게 되었습니다.

4. 다른 질병 병명 개정
-정신분열증→조현병
: ‘정신분열병’이라는 명칭이 질병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하고 단지 ‘정신·마음이 분열되는 병’이라는 의미로 일반인에게 전달되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사회적인 통념이 형성되어, 2011년도에 정신분열병을 ‘조현병(調絃病)’으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학회 명칭 또한 ‘대한정신분열병학회’에서 ‘대한조현병학회’로 개정했습니다. 3년여의 노력으로 명칭 개정법률안은 2011년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듬해 2012년 국회에서 ‘조현병’으로 병명을 개정하는 법령이 공표되었습니다. 조현(調絃)은 ‘현악기의 음률을 고르다’라는 뜻으로, 정신·마음의 기능을 ‘악기의 줄’에 비유한 것입니다. ‘조현병(調絃病)’은 현악기의 줄이 잘 조율되지 않은 상태를 ‘정신·마음의 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아 나타나는 병’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간질→뇌전증
:간질(癎疾)은 전간(癲癎) 또는 속어로 ‘지랄병’으로도 불렸다. 전간(癲癎)에서 전(癲)은 ‘미치다’라는 부정적인 뜻을 가지고 있으며, 미쳐서 경련(痙攣)·발작(發作)하는 질환을 의미했습니다. 간질(癎疾)은 약물로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불치병 또는 정신병으로 오인돼 와, 환자도 간질에 따라붙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두려움에 진료를 꺼렸으며, 실제 환자 10명 중 7명은 본인이 ‘간질’환자라는 이유만으로 취업, 결혼, 운전면허취득, 보험가입 등에서 차별을 당한다고 느꼈었습니다. 이에 2009년 뇌전증(腦電症)으로 병명을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병명 개정을 통해 질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제거할 수 있었고, 해외에서는 치매에 대한 조기 진단율을 높일 수 있어서 조기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이 가능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치매 정명은 필수적입니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저희는 우선 자체적으로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참여인원 중 98%의 응답자가 치매 정명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을 하였으며, 기존 정부와 학계에서 제시했던 이름 중 인지저하증이 66.1%, 인지증후군이 11%, 기억장애증, 인지증이 각각 8.5%의 비율로 새로운 정명안으로 뽑혔습니다. 이외에도 실아증(失我症), 난지증(亂知症) 등의 새로운 정명안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결국 궁극적으로 치매 조기치료를 위한 치매의 이름이 주는 부정적인 인식을 제거해야한다는데 많은 수의 학생들이 공감해주었습니다.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치매 이름 개정을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